위믹스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 김치코인 가격 상장 거래소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위믹스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 김치코인 가격 상장 거래소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위믹스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 김치코인 가격 상장 거래소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암호화폐 '위믹스'의 거래 지원 종료를 막아달라며 발행사 위메이드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7일) 위믹스 측이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을 상대로 낸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한국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4대 거래소에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닥사는 △위믹스의 중대한 유통량 위반 △투자자들에 대한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 및 신뢰 훼손 등을 정지 이유로 꼽았다.

 

 


위믹스는 가상자산 유통량을 문제 삼아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은 부당하다며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바 있다.

 

 


가상화폐 위믹스는 오는 8일 오후 3시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

 


위믹스는 지난달 24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의 상장폐지 결정 직전 2천200원대에 거래되다가 상장폐지 결정 이후, 500원대까지 급락했다.

 


이후 위메이드가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여러 자구책을 내놓으면서 위믹스는 1천500원대까지도 오르는 등 급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이날 법원의 가처분 기각 결정이 나오면서 1천100원대에 거래되던 위믹스는 500원대로 다시 내려앉았다.

 


위믹스가 지난해 11월 2만8천원대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98%나 급락했다.

가상화폐 특성상 정확한 위믹스 보유자 규모는 확인할 수 없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규모도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믹스 투자자들로 구성된 '위믹스 사태 피해자 협의체'(협의체)는 지난 2일 강남구 역삼동 업비트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졸속 상장 폐지 결정으로 막대한 재산 손실을 본 위믹스 투자자들은 매일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느끼고 있다"며 상장 폐지를 철회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닥사 회원사에 제출된 위믹스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소명 기간 제출된 자료에 오류가 발견되는 등 프로젝트 내부 중요 정보 파악·관리 능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다는 이유였다.

 


닥사는 위메이드가 투자자들에게 공시 등을 통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닥사의 거래지원 종료 여부 등에 관한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여러 차례 언론보도 등을 통해 발표한 것도 문제 삼았다.

 


하지만 위메이드는 명확한 기준이 없는 개념인 가상자산 유통량을 문제 삼아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은 부당하며, 상장폐지가 현실화하면 투자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맞섰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업계에서는 보다 명확하고 객관적인 상장폐지 기준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가상화폐거래소의 상장폐지 기준을 둘러싼 이번 공방과 관련해 "사안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가상자산 회계처리 지원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위믹스는 쿠코인, 게이트아이오 등 해외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지만 위믹스 거래 90% 이상을 차지하는 닥사 소속 거래소에서 거래 지원을 종료하기로 한 만큼 투자자 손실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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